예전 보험사에 다녔던 분들이라면 모두 공감할거라 생각됩니다. 통상 보험외판원을 FC(Financial Consultant)라 칭하죠. 설계사란거죠. 잘하시는 분들은 계속해서 잘 하실테지만...대부분 가족, 지인들 인맥 끊기면 그만두는 실정이죠. 보험사 지점에서 그달그달 보험 유지율과 실적을 달성하라고 합니다. 일명 쪼아 댄다는 표현을 씁니다. 그게 싫어 그만 두면 환수라는 게 발생하는데...99%는 빚지고 나왔다고 한 없이 후회합니다.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보험이 그렇게 좋으면 외판원도 필요없고 설계사도 필요없다 봅니다. 어쩌다 보험든게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지만, 진짜 어쩌다 입니다. 보험든거 타먹으려고 콜센타에 전화하면 코드가 다르네 어쩌네 하며 이래저래 회피 하려구 합니다. 담당자에게 큰 소리 내면 그 때 처리해줍니다. 화장실 드갈 때하고 나올 때 하고 완전 다르죠.. 저 역시 힘들게 흥국생명 다녔습니다.
대출고객에게 금리할인 목적으로 보험가입을 했드랬죠. 대출고객이 보험 유지 못하면 지점 유지율이 떨어지니 FC에게 유지하라고 합니다. 미치는거죠. 유지율이 떨어지면 급여에 50%~80%만 받게 됩니다. 유지율 85%이상 유지 하라고 하는데...저는 90%유지 했던것 같습니다. 보험실효 때문에 전화하면 대출 고객님들은 보험을 꺽기라 생각 하고 FC 전화 대부분 받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점에서 그만 둔 FC 고객을 다른 관리자로 이관시킵니다. 이때 실효고객과 우수고객이 있습니다. 우수고객은 고객유지수수료가 발생해서 아무 문제 없지만. 실효고객이 문제입니다. 실효고객이 발생이 되면 넘겨받은 고객 이므로 별루 신경 안씁니다. 지점에서는 유지율 땜에 골치거리죠. 유지율이 좋으면 인센티브가 생겨 지점에 내려 주는 돈이 다르다 합니다. 설계사는 지점 다니는 동안 만큼은 방침을 따라야 하고 스트레스가 발생합니다.
실효고객을 넘겨받은 담당설계사도 보험 가입이전 상태로 해주겠다며 해약 또는 사고처리 종용합니다. 고객은 어짜피 실효된 보험을 유지하기 힘들고 돈도 되돌려 준다고 하니 아쉬울거 하나 없을겁니다. 해서 보험가입FC는 유지 때문에 몇번 들어간 대납 보험료까지 돌려주니 그 것까지 환수가 됩니다. 예를 들어 월납100,000원 보험료 10번이면 1백만원이고 거기에 따른 사업비가 환수되니 대납보험료와 10개월간 유지수수료란 명목으로 받은 돈 환수가 됩니다. 1건이 이렇고 다건이면 수백 수천만원이 되겠죠. 이렇듯 보험사는 손해볼거 하나도 없습니다. 설계사는 개인사업자이며 보증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무슨일이 생겨도 보험사와는 무관하게되어 있는 시스템이죠. 결국 보험사는 리스크를 가지고 장사하지 않는 셈이죠. 설계사들이 지인 끈 떨어지면 90%이상 6개월 정도 다니고 그만 두죠. 그럼 지인들도 자연 실효고객이 발생합니다.
저는 2년 다녔는데...내년에 환수금액이 상당히 나오겠죠. 보험사고건으로 소명하라고 통지가 날아오면 흥국생명에 소명자료 제출해야 되고, 머리가 아파질 거라 생각됩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잘 되고 잘다니는 몇몇 FC에겐 해당 안되니 염려 없을겁니다. 오래 다닌다고 꼭 돈 많이 번다는고 말하기 어렵더군요. 환수금 때문에 마지못해 다니는 분도 계시다는 거 알고있습니다. 대납이나 유지율이 좋지 않다면 다시한번 잘 생각 해보시고 현명한 판단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010-7249-0202
'보험스토리 > 생명/손해보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르신 임플란트 보험급여 적용.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0) | 2014.07.29 |
---|---|
전속보험 설계사 와 법인보험 설계사 (0) | 2014.04.01 |